VistaLabs Research
Fidelity가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401k 계좌에 비트코인 입금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는데, 파월의 카운터 펀치를 맞은 코인시장의 반응은 뜨뜨미진근.
그러나, 401K 퇴직연금에 비트코인에 편입된다는 것은 사실상 S&P500에 준하는 지위를 갖게되는 것을 의미.
401k 보유자들의 주식 자산, 그중에서도 S&P500 ETF와 같은 Passive 투자의 비중이 높은 편으로 상당수 미국인의 노후자산이 S&P500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음. 미국의 정치권 및 연준이 정책판단 시 주가지수를 예민하게 주시하는 이유.
이러한 정치적 입지를 바탕으로 매년 신규 연금자산이 증시로 유입되고 투자가 늘어날수록 수익률이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 결국, 401k는 미국 증시의 기록적인 강세를 이끌어온 원동력 중 하나라는 것. (S&P500의 지난 10년 연평균 상승률은 12.9%)
비트코인의 퇴직연금 시장 지출은 이런 선순환은 물론 정치권에서 억압하기 어려운 자산이 된다는 것을 의미. 알고보면 대마불사란 절대적 규모보다는 정치적인 개념으로, 이러한 점에서 메이저 운용사의 비트코인 편입 뉴스는 매우 큰 의미를 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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