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Currency Watch] 스테이블코인 VS CBDC Analyst 한대훈 | 나만아는 공지방

[Digital Currency Watch] 스테이블코인 VS CBDC

Analyst 한대훈 (handaehoon@sks.co.kr/02-3773-8515)

최근 스테이블코인과 CBDC에 대한 물밑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우선,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에 투자를 결정하고, 서클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가상자산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서클은 블랙록 외에도 피델리티 등으로부터 4억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급기야 서클은 은행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미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스테이블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인정했지만, 중앙은행이 발행한 CBDC와 경쟁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서 나온 투자결정이라 많은 이목을 끌었다. 스테이블코인이 디파이(DeFi)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면서 규제에 대한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최근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스테이블코인의 규제를 언급한 것도 이러한 연장선이다.

CBDC도 곧 반격에 나설 예정이다. 바이든 미국대통령은 지난 3월 가상자산과 디지털 화폐에 대한 연구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이미 연준(Fed)이 CBDC 도입에 대한 논의에 착수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CBDC에 대한 논의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논의는 거의 없는 상황이고, CBDC에 대한 논의도 원론적인 수준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이번주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 후보자의 청문회(4/19 예정)가 열린다. CBDC에 대한 언급이 나올 가능성은 낮지만, CBDC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된 투자와 제도화 움직임은 속도를 내고 있다. CBDC는 아직은 느리지만 미국에서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과 CBDC의 대결도 흥미롭게 진행 중이다.


보고서 원문: https://han.gl/vHZ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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