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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님 페이스북 글] [풀만한 문제] 1/ 디지털 사업 성공의 | 스뉴(Snew) : 스타트업/벤처캐피탈 뉴스

[최인철님 페이스북 글]

[풀만한 문제]

1/ 디지털 사업 성공의 핵심중 하나는, '풀만한' 문제의 정의다. 풀만한 문제란, 풀었을때의 임팩트가 큰 문제이고, 일반적으로 더 많은 사람이, 더 크게 겪을 수록 임팩트가 크다.

2/ 큰 문제를 쪼개고, 파고드는 과정을 통해, 문제정의는 더 명확해진다. 예를 들어, '왜 식당 사장님들은 사업자 대출을 못 받지?' -> '다른 나라는 되는데 한국이 안되는 이유는?' -> '믿을만한 updated 매출 데이터 소스가 없어서 그렇구나' -> ‘이 데이터를 어떻게 스케일러블하게 모으지?'... 이런식이다.

3/ 사업을 접근하는 여러 방식중, 고객의 문제에서 시작하는게 비교적 효율적이다. 타겟 고객과 그들의 페인포인트가 명확히 정의된다면, 내 상품/서비스를 팔 대상과 규모, 셀링포인트도 비교적 명확해진다.

4/ 이는 '팔고나서 만든다'는 컨셉과도 연결이 된다. 고객이 실제 겪는 문제인지에 대한 검증 없이, 상상만으로 상품/서비스를 만들 경우, 리소스(시간/자금/인력)를 앞에 이미 썼는데 수요가 없으면 답이 없다. 반대로 실제 고객이 문앞에 줄서있다면, 어떻게든 답을 찾아내게 된다.

5/ '풀만한 문제'는 인재를 빨아들인다. '풀만한 문제정의'자체가 비전이 되기 때문이다. '수십조 규모의 농업을 디지털로 혁신한다', '데이터를 통해 200만 소상공인의 성공을 돕는다' 같은 탁월한 문제정의는 듣는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평소 농업, 소상공인에 관심이 없던 이들의 가슴까지도 뛰게 한다.

6/ 물론 문제정의로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솔루션은 있는데 시장의 니즈를 찾아가야 하는 상황과 비교했을때, 탁월한 문제정의 후 남들이 찾지 못한 솔루션을 찾기 위해 매진 하는 것이, 조직원 모티베이션 관점이나 투자자의 risk-return 관점에서도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7/ 지금 길이 막혀 있다면, 문제정의로 돌아가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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