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0 03:33:24
필사 Day 2
오늘 글의 요지는 마지막 문단의 '希望的大小, 原来是于绝望的大小成正比的' 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희망과 절망은 비례한다는 말. 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희망 속에 절망이 있고 절망 속에 희망이 감추어져 있듯 희망과 절망은 같이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일 절망 중이라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도전하지 않는다면 무엇을 볼 수 있겠는가' 라는 저자의 글은 저에게는 울림이 있습니다.
네, 저는 20대 시절 절망 속에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어렷을 적에는 희망 가득한 가운데에 살고 있는 듯 생각했는데 나락으로 빠지는 건 순식간의 일이였습니다. 앞이 캄캄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매일 밤 잠잘 때마다 불안해서 천장을 바라보고 혼자 숨죽여 울고, 자존감마저 나락으로 빠지던 때에 저를 잡아준 것은 결국 저 스스로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도전하는 일 뿐이였습니다.
왜 살아야될까 라고 생각할 때가 돌이켜보면 가장 바닥이였던 때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그리고는 계속 해야할 일을 하고, 그러다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일을 찾고 계속 그 일을 하다보니 또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러다보니 일도 자연스럽게 풀려나간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도 모두 순조롭지 않은 여러 굴곡이 있었고, 지금도 그 굴곡은 예전보다는 작아졌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희망 속에서 절망이 있고, 절망 속에 희망이 있다는 구절.
머리로 알고, 가슴으로 알아도 막상 절망이 오면 너무 힘들고 숨도 잘 쉬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때에 포기하지 않으면 다시 새로운 나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고 그 때에는 정말 기쁩니다.
물론 그 기쁨도 곧 스쳐지나가겠지만. 돌아보면 이 모든 시간들이 전체적으로는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들이였습니다.
지금 이 글은 쓰는 이 순간도요.
굿나잇.
374 views꼬마 , 00:33